종각역 근처에서 해산물로 소주 한잔 곁들이기 딱 좋은 맛집, 제주바당을 소개합니다.

제주산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횟감과 숙회 메뉴들 덕분에 이미 종각역 근처 직장인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횟집이에요.
👇종각역 맛집 제주바당 기본 정보예요👇
📍술집 이름: 제주바당
🚶위치: 종각역 도보 5분 이내
💰평균 예산: 2인 기준 10만원 (고등어&삼치회 소자 + 갑오징어숙회)
👍추천 메뉴: 고등어회, 삼치회, 갑오징어숙회 이외 탕메뉴도 굿굿
⚠️주의사항: 저녁 시간대는 웨이팅 가능성이 있음,워크인 가능
-내돈내산 Y
몇 년 전만 해도, 종각역 근처에 고등어회를 취급하는 맛집이 두세 군데는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종각 싱싱해물나라(?맞나..)를 자주 찾고, 제주바당을 찾은 기억은 없는데요.
오랜만에 고등어회가 너어어무 땡겨서 찾아보니 이미 폐업을 하고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덕분에 종각 제주바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사실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메뉴잖아요? 요즘은 이곳저곳 파는 곳이 많이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요.
그래도 정말 잘하는 곳은 드물어서 제주도나 통영을 갈 때면 꼭 찾곤 하는 메뉴인데, 이 날은 바람도 차고 뭔가 기름 좔좔 흐르는 고등어가 너무 당기는 거 있죠. 그래서 굳이 굳이 메뉴 바꿔서 찾게 된 제주바당입니다.
제주바당, 제가 먼저 다녀온 메뉴별 후기 알려드려요.
1. 고등어&삼치회 모둠 (소자) -69,000원
가장 먼저 주문한 건 고등어&삼치회 모둠이었어요. 겨울이니만큼 방고회(방어+고등어회)를 고민했지만, 삼치회가 먹고 싶어 고삼회 조합으로 선택했습니다.

고등어회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잘 못하는 데에서 먹으면 비린 맛만 나는 거 아시죠?
조심해야 된다고요.. 제주바당의 고등어 회는 고등어 특유의 바다 내음이 강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입안에서 퍼지는 기름진 맛이 딱 좋았구요. 막장에 한 번, 미나리에 한 번, 묵은지에 한 번 여기에 무조건 김 같이! 먹으면 정말 행복 그 자체예요.
삼치회 역시 신선도가 훌륭했습니다. 삼치회는 가끔 푸석한 식감 때문에 실망스러운 경험도 있었지만, 제주바당의 삼치회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방고회 안 시키고 고삼회 시키길 잘한 느낌이었어요.
2. 갑오징어숙회 -25,000원
두 번째로 주문한 건 갑오징어숙회.

왠지 회만 먹으면 아쉬울 것 같아 시켜본 갑오징어 숙회예요.
제가 또 갑오징어랑 한치 사랑꾼이거든요. 보이면 무조건 먹어줘야 해요. 보통 때라면, 탕을 하나 더 시켜서 먹었을 텐데 인원이 적기도 하고 2차를 갈 예정이었던 터라 탕은 참고 숙회로 단백질 보충이나 하자~하고 시켰어요.

이곳에서는 갑오징어 다리보다 몸통 부분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리만 주는데도 많은데..!! 저는 몸통이 조금 더 제 취향이더라구요?
3. 미나리 무침, 작은 디테일의 힘 +3,000원
제주바당의 매력 중 하나는 기본 제공되는 미나리 무침이에요.
회와 숙회에 흔히 나오는 양념장보다 깔끔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조화가 돋보였어요. 특히 미나리 무침은 향긋함과 상쾌함을 더해줘 해산물과 함께 먹기에 환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몇몇 고등어횟집(제주의 옹포횟집, 미영이네, 통영의 연화고등어와전갱이)에서는 꼭 나오는 간장 양념장 같건 따로 안 주시더라고요.ㅠ0ㅠ 고등어에 양파간장양념 그리고 김 싸서 먹는 게 저는 정말 제일 좋은데, 그걸 못해서 다소 아쉬웠달까요. 하지만 미나리무침이 있어서 충분히 맛있었어요.
미나리는 혹시 추가하신다면 3,000원에 왕푸짐하게 나오니 참고해 주세요.
가게 전체적인 분위기
가게 내부는 마치 통영 로컬 음식점 같은 분위기로, 직장인들이 퇴근 후 캐주얼하게 한잔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외관도..무슨 통영 로컬 다찌집같음 ㅎㅎ..하지만 내부는 전혀 허름하지않아요!
특별히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음식의 퀄리티와 서비스에서 충분히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 겨울이 가기 전에, 통영이나 제주로 내려가긴 부담이신 분들. 종각역 근처에서 해산물로 소소한 즐거움을 찾고 싶다면 종각 제주바당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아요!
🍻술직리뷰🍻
서울에서 고등어회와 삼치회 같은 겨울철 제철 해산물이 땡길 때,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곳.
산지의 미친 신선함까진 아니더라도, 겨울 횟감 고유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또또또간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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