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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직리뷰 : 솔직한 서울 술집 리뷰

용산역 맛집) 참치회가 맛있는 오뎅바, 용산오뎅에서 송년회

용산역 용리단길 근처에서 간단히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참 괜찮은 오뎅바, 용산오뎅! 오뎅바라기 보다 트렌디한 술집 느낌이 더 강한, 육해공 안주 구비된 술집

👇용산역 맛집 용산오뎅 기본 정보입니다. 👇

- 상호 : 용산오뎅
- 위치 : 용산역 도보 10분 이내, 여기가 용리단길인가?
- 예산 : 3인 기준 배가 찬다 = 12만원
- 주의사항 : 미리 네이버 예약하고 가세요. 예약은 빡세지 않은데 그냥오면 100%기다립니다. 용산오뎅은 웨이팅있는 경우 2시간 이용제한이 있어요...짧다..


이 날은 제가 참 좋아하는 언니들과 연말을 보내는 날이라, 꽤 부지런히 갈만한 술집을 찾아봤는데요. 항상 가는 곳이 아닌, 좀 색다른 곳은 가고 싶고 그렇다고 너무 동네가 멀어지는건 싫어서 요즘 핫하다는 용산에서 놀기로 하였습니다.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해두고, 방문한 용산오뎅.

용산역-맛집-술집-용산오뎅

일반적인 술집의 외관이에요.
그런데 정말 오뎅바인..그런 술집이었습니다.
쭉 길게 늘어진 다찌자리인데, 한쪽은 2인 + 코너에 3인 앉게 되어있고 한쪽은 마주보고 앉아 4인도 가능해보였어요.

용산역-참치맛집-술집-용산오뎅

너무 목이 말라서, 하이볼 먼저 한 잔씩 마시기로 했어요.
한 잔에 9천원으로 주류 가격대 또한 어느 술집과 다름이 없었지만..3+1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제가 두 잔 다 홀짝 마셨어요.

용산오뎅은 주문을 자리에서 QR코드로 하는 식입니다.
와사비같은 작은 주문들도 QR로 할 수 있어서, 대문자 I는 마음이 편안하더군요.
저희는 이 날, 모두 숙취가 심한 채로 만난 관계로..
솔직히 술은 관심이 없었어요;

하루종일 속이 안좋아 먹은게 없어서, 안주가 들어가려나 했는데 말이죠. 오뎅 국물 한 모금 들이키니까, 잘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오뎅국물은 테이블마다 계속 퍼마실 수 있게 되어있어요.

📝용산역 용산오뎅의 메뉴📝

용산오뎅메뉴

용산오뎅의 차림은 오뎅바치고 꽤 탄탄합니다. 육회도, 육사시미도, 해산물도 있어요. 굴 등등 메뉴가 다양해서 용산에서 술마실 때 1차로 오기에도 충분,2차는 당연 충분합니다.

용산-참치-오뎅-맛집-용산오뎅

아무튼 저희는 요렇게 주문했구요.
메인 메뉴는 참치회+피문어 세트에 오뎅이것저것 추가했네요. 셋 다 해산물 러버라 주저없이 회&문어 세트로!

오뎅은..버섯오뎅같은건 없고 물떡,곤약,이외에 삼진어묵에 있을 법한 어묵들 다 있어요

용산맛집-용산오뎅-참치회-피문어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오는 편이에요.
이 비주얼을 어떻게 안먹어요?
솔직히 이건 속 안좋아도 먹어야하는거 아니냐구요.

올 겨울 피문어 참 많이 먹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추워지기 시작할 때,  해물점에서 피문어 맛있게 먹고 이번이 벌써 5번째 피문어인데 왜 안물릴까요?

용산오뎅-메뉴

피문어를 이렇게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에 살짝 무쳐먹으면 피문어 특유의 촉촉+매끄덩+쫀쫀한 맛이 더 올라오는 것 같아요. 미나리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어요. 뭐 재료가 좋으면 뭔들~~

용산-참치-맛집-용산오뎅

참치도 부위별로 골고루 주셨어요. 오뎅맛집에서 해산물 시키면서 솔직히 망하는거 안가 싶었는데, 놉놉 기우였구요. 양은 셋이 먹기에 야악간 모자란듯 적당했습니다.
어차피 참치회는 많이 먹으면 물린다고들 하잖아요?
(근데 한번도 참치회가 물려본 적 없음.난 부족했음. 뱃살 세 점만 더 먹고 싶었어ㅠㅠ)

참치 해동 정도가 굉장히 좋아서, 김이랑 싸먹거나 그냥 와사비랑만 먹어도 살살 녹더라고요.

용산역-참치맛집-술집-용산오뎅


그리고 용산오뎅은 그냥 와사비 말고도 맛냉이가 함께 나옵니다.

한 8년전에 처음 맛냉이에 참치 먹고부터는 맛냉이 없음 참치 못먹겠다 싶을 정도로 넘 좋아해요.
진짜 가득 넣어서 참치랑 먹으면 극락인거 아시죠? 용산오뎅의 참치는 참치 맛집들에 비할 정도로 컨디션 정말 좋아요.

용산오뎅에서 메뉴 고민하시면, 참치회 시켜보세요.  후회는 없으실 거예요. 오뎅 맛집 아니고 참치맛집인가 싶기도 했으니까! 다만 참치 좀만 더 통통하게 썰어주셨음 더 맛도리었을텐데..

용산맛집-용산오뎅

참치에 오뎅에 마구 먹다보니 술이 좀 들어갈 것 같아서, 따뜻한 정종도 간단히 두어잔씩 했구요.

확실히 오뎅국물 뜨끈하게 먹으면서 술 한 잔 하니 무한으로 들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점점 분위기도 무르익고, 옛날에 좋아하던 을지오뎅의 힙한 버전같단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용산역-카페-위스키바-해이커피앤바

용산오뎅의 유일한 단점, 맛집 타이틀 있는 곳이 다 그렇듯 웨이팅 있을 시 2시간 이용제한 ㅠㅠ 칼처럼 쫓겨나서 근처에 있는 해이커피앤바에서 간단히 위스키 한잔씩 하며, 시 점(책점)보며 한 해를 정리했습니다.

해이커피앤바도 바텐더님(?혹은 사장님?)께서 넘 친절하게 술 추천도 해주셔서 차분하게 방문하기 좋단 느낌받았습니다. 보기드문 웨이팅 없는 곳이었어...용산에서 갈 곳 잃으셨다면 한 번 살펴보세요:)

🍻술직리뷰🍻
무난한 용산 술집. 오뎅바에 기대하는 단골이 될 정도의 분위기가 있는건 아니지만..오뎅 이외의 안주가 의외로 상타였고, 주류 종류도 다양해서 용산에서 맛집이나 술집 찾을 때면 자연스레 떠오를 그런 곳. 흔히 2차로 적합한 오뎅바가 1차 고객 저격용으로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