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평양냉면 맛집계의 함흥냉면같은 평가옥, 풍부한 육향 베이스 육수맛이라 평냉 초심자도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평가옥
• 냉면 15,000원, 편육30,000원
• 서울 강남구 논현로 519 광영빌딩(역삼역 코앞)
• 예약 가능 : 02-556-1577
• 재방문 의사 있음(이미 4회차 방문)
평가옥은 평양냉면 초심자인 저와 제 팀원분들이 점심이나 저녁 반주를 위해 종종 찾는 곳입니다. 맛집 씨가 마른 역삼에서 보기드물게 자주 가는 곳이에요.
평가옥은 이곳저곳 지점이 많은데, 저는 회사가 센터필드라 가까워서 역삼점을 자주 방문합니다.

Tip) 평양냉면 초보자라면 비냉을 시키고, 냉육수를 따로 달라해서 드셔보세요! 물냉 육수보가 따로 주는 냉육수가 더더욱 간이 있습니다
역삼맛집 평가옥은 평냉 대중화에 앞장선 느낌이 낭낭한 곳이에요.
평양냉면 치고 간이 좀 있다보니 퓨어하고 밍밍한 평양냉면 st을 선호하시는 분들보다는 약간 함흥냉면 선호파들이 좋아하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가옥 역삼점 vs 진미평양냉면
저희 팀원들은 3:3 = 평양냉면이라면 다좋아: 간 쎈 평냉이면 좋아 로 갈리는데요. 그 여섯 명이 모두 호불호없이 방문하는 맛집이 딱 두 곳 있습니다.
강남구청 쪽에 위치한 진미평양냉면, 그리고 바로 이곳 역삼 평가옥입니다.
평양냉면은 보통 개인 입맛따라 순위가 엄청 갈리는 것 같은데, 필동면옥은 정-말 안맞을 정도로 평냉도 약간 간이 있어야한다 주의인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비빔냉면 다데기맛 : 평가옥 >>> 진미평양냉면
•물냉면 육수,면맛 : 평가옥<<<진미평양냉면
•냉육수, 온육수 향 : 평가옥>>>진미평양냉면
•편육 촉촉&쫀득함 :평가옥<<<진미평양냉면
평가옥 역삼점 솔직 리뷰
평가옥 역삼점의 냉면은 점심에 간단히 먹어도, 저녁에 반주로 먹어도 속이 편안하고 부담없는 맛입니다.
아무리 평양냉면계의 함흥냉면인 평가옥이라도, 확실히 덜 자극적인 맛이거든요. 그래서 술도 냉면도, 제육도 끝없이 들어가는 맛..! 그 와중에 밑반찬들도 매우 맛나요.

평가옥의 밑반찬입니다. 저는 냉면용 동치미 무 김치가 넘 좋더라고요. 잘못 씹으면 약간 생강이 씹힐 때도 있긴 하지만, 약간 슴슴한 평양냉면과 아주 궁합이 좋아요.
반찬은 지하층에 앉은 경우,셀프로 더 떠다 먹을 수 있어서 계속 먹을 수 있어요.
진미평냉이나 여기 평가옥이나 피크타임엔 너무 바빠서 요청하는 걸 잘 못챙겨주시는데, 반찬 퍼다 먹을 수 있는 건 참 다행입니다.

평가옥의 물냉면이에요.
위엔 편육이 올라가있는데, 면 밑에 닭고기깔려있어요. 어쩐지 육수에서 옅은 닭육수 맛이 나더라고요?
알고보니, 소/돼지/닭을 두루 넣고 육수를 낸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어릴 적 처음 먹어 본 수건 빤 맛 육수가 아니었어요..ㅎ
아참 물냉도 물론 맛있지만, 저는 평가옥에선 보통 비빔냉면을 주문하는 편입니다.(물론, 평가옥 물냉면 자체도 맛이 좋다곤 하는데 함께 방문한 동료분들 말로 물냉면 육수 맛은 진미평양냉면이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평가옥 비냉은 거의 함흥냉면에 준하게 찐한 냉면 다데기 맛이에요. 그래도 냉면을 먹으려면 시원한 국물이 꼭 필요하잖아요? 따로 냉육수 요청하면 주시거든요.

아, 따로 말씀드려 받아 먹는 냉육수가 정말 찐입니다.
진한 닭육수향이 나거든요.
물냉면 육수와는 또 다른 맛이에요. 물냉면 육수가 좀 더 밍밍하고 따로 나오는 냉육수는 좀 더 진해요.
그런데, 이 냉육수 주전자 한 층에 딱 하나 뿐이라
모든 냉육수애호자들과 경쟁해야해요ㅠㅠ
냉육수달라하면 한 세월이고..서버분께서 못알아들으시거나 까먹으실 때가 너무 많아요..
전체적으로 정신없는 서빙은 평가옥의 크나큰 마이너스 포인트입니다. 친절한 이모님도 계시지만, 서비스로 기분 안상하고 다녀온 적이 5번 중 2번 밖에 없을 정도예요ㅠㅠ

그래서 저는 항상 평가옥에 오면 비냉시키고 냉육수 따로 시켜서 나중에 물냉면처럼 먹어요.
비빔냉면 기준 만족도는 진미평양냉면보다 1.5배 정도 제 입맛! 여기 다데기가 제 입맛이랑 더욱 찰떡이더라고요. 매콤달콤녹진한 느낌에 안싱거워서 식초 한 바퀴, 겨자 한 바퀴만 굴려도 간이 딱.

반주를 하려고 시킨 편육입니다.
편육은 쏘-쏘.여기가 별로라기보다…
편육이랑 제육은 저는 진미평양냉면보다 맛난 곳을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요것은 얼마전 동료 한 명과 야근 후 반주하러 들렸을 때! 평가옥 역삼점에서 반주할 때의 메뉴 구성은 늘 이러합니다.
물가가 많이 올라서 요렇게 주문하고 소주 두 병만 마셔도 인당 3만원이지만, 역삼에서 요 정도 수준에 기분좋게 술 마실 곳 많이 없는 걸 감안하면 꽤 괜찮죠?
다음 번에 갈 때는 어복쟁반을 먹어볼거예요.
조만간엔 우래옥 반주를 하러 갔다가 리뷰를 해볼 예정입니다. 평양냉면 초보자의 평냉과 안주 리뷰는 계속됩니다.
🍺술직리뷰
평냉 쪼랩도,고수도 먹기 좋은 육향 넘치는 육수와 메밀맛 가득한 면의 조화가 계속 생각나는 반주하기 좋은 냉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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