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에 위치한 해산물 안주가 맛있는 이자카야 센도수산. 특히 카니미소가리비와 모둠회는 놓치지 말아요.
센도수산 선릉점
•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로65길 15 1층(선릉역 방향)
• 전화번호:02-569-2016(예약 가능해요)
• 일요일 정기 휴무!!!
• 오픈은 17시부터 22시 라스트오더입니다
이 날 약속은 분명 선릉 쪽에 있는 센도수산이었는데,
바보같이 센도수산 역삼점까지 갔다가 빠꾸해서 돌아오는 바보 짓을 좀 했습니다.
혹시라도 이 게시물을 보시는 분은
내가 가는 곳이 역삼점인지 선릉 본점인지 체크해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센터필드 근처 해산물을 취급하는 술집 중엔 상당히 퀄리티 있는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뭔가 한국식 이자카야와 일본스타일 프랜차이즈 이자카야 스타일을 합쳐 둔 듯한 메뉴 구성이 많았습니다.
둘이 방문한 터라, 많이 시키지는 않았고
모듬회와 카니미소가리비를 시켰어요.
카니미소가리비는 센도수산 시그니처메뉴인 듯 해서 시켰고, 회는 소주 마실거라 시켰습니다.
사실 이 날 아침부터 내내 긴장하고, 길 헤매느라 지각까지해서 메뉴 주문할 때 까지는 정신이 내정신인지 저정신인지 몰랐는데요. 메뉴 나오고 나니까 제 정신으로 잘 시킨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날 횟감 중 원픽은 홍민어!
난생 처음 먹어봤는데, 꼬독꼬독하니 맛있더라고요.
가짜 민어라고 횟감중에 홀대받는 다는 얘기도 있던데, 센도수산 홍민어는 맛났어요.
얼마 지나서 이 맛이 자꾸 생각나서 노량진에서 홍민어 떼다 먹었을 땐 여기 맛이 안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진짜 정신없이 먹었던 카니미소와 가리비!
아니, 카니미소도 최애인데 거기에 또 최애 가리비를 얹었으니 맛이 없을리 없잖아요?
카니미소 듬뿍 주신 건 물론, 안에 게살도 듬뿍이었고요.
가리비는 주기적으로 생물 사다가 집에서도 요리해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조개인데, 생물을 바로 구우신 느낌이라 탱글탱글한 와중에..
카니미소랑 먹으니까 눈물 줄줄…
(함께 먹는 분 앞에서 티는 못냈지만 정말 맛났습니다)
무엇보다 대화가 즐거워서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기에 한번 더 기록을 남기며-
카니미소가리비가 아른거리도록 맛있던
선릉 이자카야 맛집 센도수산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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