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서 복국과 복불고기, 아구찜, 그저그런 관광지 맛집은 싫고 진짜 괜찮은 복집 찾는다면 주목하세요!!!
아는 사람만 아는 통영의 복어 요리 맛집입니다.
복국과 복불고기로 낮술도, 해장도 완벽하게 할 수 있는 통영 맛집 : 통영 해울복어&찜
• 주소 : 경남 통영시 운하1길 46 대영 유토피아 상가 117호
• 복국 : 13000원,15000원,18000원
• 복불고기 : 36,000원(2인)
• 예산: 60,000원/2인/주류포함
• 주차 가능 : 가게앞에 가능합니다
저는 보통 통영에 오면 둘쨋날 해장으론
꼭 복어국과 복어죽을 먹는데요.
이곳저곳 다니다가 정착한 복어 요리 맛집은 미수동에 위치한 “홍도복어”였습니다.
집이 꽤나 잘 하거든요. 특히나 다른 통영의 복집에선 보기 어려운 복죽도 팔고 있어서요.
그런데 너무 자주 가기도 했고, 좀 새로운 복어요리를 먹고 싶어서 이곳저곳 찾다가 해울복어&찜을 발견했습니다.
해울복어는 리뷰가 많진 않았지만, 심지어 불친절 리뷰도 하나 발견했지만 맛집 레이더망 총동원했을 때
여길 가야만 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게 된 해울 복어&찜의 외관입니다.
미수동 유토피아 건물에 위치해있어요.
해울 복어&찜으로 점심메뉴를 정한 이유는 단 하나!
복국 뿐만 아니라 통영에서 보기드물게
복불고기도 취급하는 맛집 같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해울복어&찜에 입성해서 확인한 메뉴입니다.
해울복어 메뉴는 위 참고하시면 되시는데요.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입니다.
저희의 주문 메뉴는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두 명이서 방문했습니다.
• 생참복 지리국 18,000원
• 복불고기 18,000원(1인분 기준)x2인
• 막걸리
해울복어의 자랑, 밑반찬과 복껍질무침
통영의 소문난 복어 맛집 중 최고 수준의 밑반찬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간이 아주 쎄지는 않은 밑반찬이라
복어찜,복국, 복불고기 등 간이 있는 음식이랑 잘 어울립니다.
밑반찬 중에 눈에 띄는 건 양념게장과 복껍질무침.
양념게장이야 뭐 비슷하고, 사실 양념게장 대신
회를 깔아주는 통영 복집들도 많아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해울복어에서 좀 충격적이었던건 복껍질무침인데요.
해울복어&찜 뿐만아니라 대부분 통영 복어집가면
대부분 복어껍질무침을 주시는데, 서비스로 받는 복껍질무침중에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까치복을 쓴 것같은데
복어 껍질 두툼하게 썰린 것하며, 복껍질이랑 무채와 미나리 비율에 7:3 수준인 것까지 다른 통영 복국집들 서비스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것때문이라도, 해울복어&찜을 복어 맛집 top3에 넣어줘야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해올복어&찜의 사장님 추천 메뉴, 복불고기
저희를 해울복어&찜으로 인도한 메뉴입니다.
미나리와 아래에 깔린 콩나물이 졸여지면서
일품의 맛을 뽐냅니다.
사실 저희는 해울복어&찜에 도착해서까지
복어찜을 먹을지, 복불고기를 먹을지 100분토론을 했는데요. 아구찜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콩나물도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결국 정하지를 못해서 사장님께 여쭈니
부끄런 표정으로 “복불고기가 낫지 않겠어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복불고기를 시켰는데요.
와 진짜 맛집이더라고요. 참고로 해울복어에서 복불고기를 시키면 참복으로 준비해주십니다.
음..먹으면서 느낀건데, 복어 해물찜 말고 복불고기로 시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복불고기 뿐만아니라 대체로 다 맛난 맛집이었는데, 복어찜을 먹었다면 복어의 이 쫀득함을 완전히 못느꼈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 봉숫골에서 찾아 먹던 해물찜들은 이제
저리 치워야겠어요. (물론 통영 봉수골 해물찜도 맛있지만요..복불고기가 너무나 압도적 대안이라..)
제법 익고 있는 복어입니다.
대충 참복들이 얼마나 통통한지 알 수 있으시죠?
미나리 얹어 드세요.
참복을 불고기양념에 졸이면서 수분이 적당히 빠져 그런가 매우매우 쫀득합니다.
복어찜은 복어가 살결대로 찢어지듯 부드럽다면,
복불고기에 들어간 복어는 진짜 쫀득해요.
아구랑 살짝 비슷하비만 상위호환버전.
어느곳을 가나 이렇게 맛있는 메뉴는 아닌데, 해울복어&찜이 확실히 최소한 이정돈 되어야 복불고기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더라고요.
사진엔 없지만, 꼬리들이 진짜 특히 고기 먹나?싶을 정도로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었어요.
복어꼬리에 살이 이렇게 많나하는 생각도 했구요.
딱,통영 복국 맛집 평균의 생참복국
아무리 복불고기를 2인분을 시켜도, 복집에 와서
복국 빼놓기 섭섭하죠.
해장은 복국인데요.
복국은 일반 생복국과 참복어국이 있는데
저희는 생참복어로 시켰습니다.
통영의 복국은 대부분 쫄복(졸복)을 기본값으로 내는데요. 젤 비싼게 젤 맛있겠지란 생각으로 제일 비싼 참복어 생걸로 주문했어요.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맑은 복국입니다.
확실히 건더기가 많아요.
통영 복국 맛집으로 소문난 관광지 복국집에서 졸복을 시켜먹었던 때와는 확연히 다른 식감과 느낌이에요.
꼬리만해도 이 정도 사이즈입니다.
꽤 크죠.
복국에 들어간 복어들이 파스스 으스러지는 경우도
많은데 통영 해울복어&찜 복국 속 참복은
탱글함을 유지하긴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국은 음..
막입인 제 기준에는 어디서 먹던 그 국물 맛은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쫄복이나 까치복국이나 다 비슷비슷..
물론 그 살맛은 크게 다르지만 국물맛이 진짜
크게 다른지는 블라인드테스트를 해야 알것같았어요.
이렇게 가끔 한번씩 먹는걸론
졸복을 넣어야 맛있다 참복을 넣어야 맛있다 어쨌다
하는 판단이 잘 안서더라고요.
전날 술마시고 먹으면 그냥 다 맛있나봅니다.
해장 복국이 최고죠 뭐.
참을 수 없어 막걸리를 좀 마셨습니다.
제 기준 통영 복국집 중에 가장 입이 즐거운 맛집이었습니다.
통영의 여럿 복국집 전전하다가
홍도복어에 정착한 줄 알았는데
앞으로 한 2번은 해울복어&찜을 갈 것 같구요.
그 이후엔 홍도복어와 해울복어를 번갈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영에서 복국과 더불어 더 맛난 요리, 복불고기나 복찜을 먹고자 한다면 통영 해울복어&찜을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다!
리뷰가 많지 않지만 해장으로 찰떡이니 큰 고민 말고 한번 가보시면 절대 후회없습니다!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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