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가로수길 술집) 일본같지만 서울 한복판에 있는 오뎅바 낭만옵빠

🍺강남구 신사역 근방의 오뎅바 맛집 낭만옵빠입니다. 2차에 가벼운 안주가 필요해 찾은 술집으로, 안주도 맛있고 가로수길에서 흔치않은 가성비 오뎅바였습니다.

낭만옵빠신사

상호 : 낭만옵빠 신사
위치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56길 13
영업시간 : 24시까지(밤 열두시에 칼같이 마감)
가격대 : 오뎅 개당 1900원, 일반 안주 11000-15000원대로 아주 저렴하며 오뎅 최소 주문 금액 없습니다.
Tip.
• 자리가 많지 않아요. 전화 예약후 방문 권장합니다. 02-6959-8399

혹시, 신사에서 가볍게 갈 2차 술집을 찾는다면?

잘 찾아오셨습니다. 바로 낭만옵빠가 아주 훌륭한
옵션이 될 것입니다.
저 또한 우연히 1차 식당 바로 앞에 있길래 가봤다가
분위기에 한번, 맛에 한번, 결제할 때 가성비에 한번
치이고 돌아왔으니까요.

신사역술집-낭만옵빠

외관만 봐도, 술이 잘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요?
한글로 된 메뉴 입간판만 아니었다면,
언뜻 안으로 보이는 분위기는 일본 한 주택가 골목의
오뎅바 못지 않습니다.

입간판에 쓰인 안주가 하나같이 2차 메뉴로 찰떡이라
찾아갔습니다.

신사-맛집-오뎅바-낭만옵빠-실내

딱 들어서면, 많은 술꾼들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분위기예요.

낭만옵빠-신사-오뎅바-메뉴

운이 좋게도 오뎅이 꽂힌 테이블 코너자리에
딱 세자리가 나서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낭만옵빠 신사에 오시면, 이렇게 오뎅바 자리가
있는데, 일행끼리는 마주보고 앉는게 아니라
양옆으로 나란히 앉아주셔야 해요.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기 좋아서,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데이트장소로도 좋겠어요.
대신 단점은 코너 자리가 아니라면 3명 방문은 어렵단거.

화구에서 마음껏 오뎅을 꺼내드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오뎅바 안에 담궈진 오뎅은 기본 부산어묵.
다양한 오뎅메뉴가 있으니, 메뉴판을 확인해봅니다.

낭만옵빠-오뎅메뉴

처음 방문했을 때는 기본 부산어묵(흰뎅이)만
먹었고요. 화구앞이라 오뎅국물은 열심히 퍼먹었습니다.

오뎅만 먹기 아쉽고 1차에서 날생선을 먹어, 튀김류도 함께 주문해봤어요.

낭만옵빠-신사-맛집-메뉴

닭껍질퉈김과 닭똥집 튀김을 시켜봅니다.
두 메뉴 모두 13900원으로 가성비가 아주 좋아서
양이나 맛에 의심을 좀 두었는데요.

기우였습니다.

닭똥집

막상 나온걸 보니 엄청 실하죠.
튀김 기름도 깨끗하게 관리하시는지
누린내가 전혀 안나더라고요. 똥집도 통통하니 씹는맛이 좋았고요.

반면 닭껍질튀김은 너무..튀김맛만 나서 제 스타일이
아니라 손을 대진 않았습니다.

왼쪽-닭똥집-오른쪽-닭껍질튀김

양 옆 사이드에 튀김 안주 하나씩 두고, 가운데에
오뎅 놓고 소주를 많이도 먹었습니다.

똥집이나 화구 속에 넣어두는 오뎅이나, 오뎅 국물이나
뭐하나 빠질거없이 맛있더라고요.

사실 분위기도 한몫하죠.
물론 일본의 오뎅바처럼, 안쪽 셰프님들께서 오뎅을
계속 만들어 내어주는 그런 바는 아니지만
앉은 자리의 오뎅바 화구에서 오뎅을 꺼내 먹을 수
있는 분위기.

또 옆으로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분위기.
그 모든게 그 날의 술마시는 분위기를 돋궈줍니다.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 특히 신사 가로수길에서
이렇게 가볍게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메뉴와 가격 구성도 너무나도 매력적이었고요.

아마도 신사 가로수길에서 술을 마실 때면 자주 찾게 될 단골 맛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영업시간..영업시간 그 뿐이죠.

신사 낭만옵빠 처음 방문한 날 너무 만족해서
낭만옵빠 갔다옴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신사에서 약속이 있던 날 2차로도 방문했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몰랐으면 하는 서울의 오뎅바 맛집 이면서도 나만 알기는 너무 아쉬운 그런 소중한 플레이스였어요.

다음 번에는 골뱅이 쫄면같은 메뉴를 먹어보고,
두번째 방문 후기와 합쳐서 한번 더 포스팅해보려해요.

신사에서 안주까지 맛집인 술집을 찾고 계신다면
낭만옵빠 강력 추천하며 마무리해봅니다.

총총